​판데르파르트, "즐라탄과의 갈등? 그 땐 너무 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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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데르 파르트가 아약스 시절 앙숙으로 꼽혔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불화설에 대해 그 때는 너무 어렸다며 이제는 마음 편히 만날 수 있다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가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 앙숙 관계로 불렸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관계에 대해 그 때 당시에는 둘 다 너무 어렸으며 시간이 흐른 이제는 껄끄럽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판 데르 파르트는 27일(한국시각) 러시아의 '풋볼 U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근황 그리고 아약스 시절부터 토트넘 홋스퍼까지,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경험담을 회상했다.

여러 질문 중 이목을 끄는 부분은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관계였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왜 어울리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판 데르 파르트는 "다른 어떠한 주제보다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라고 운을 뗀 뒤, "그 때 당시에는 우리 둘 다 매우 어렸다. 그리고 당시에는 내가 아약스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에 왔고, 당시 그는 자신이 아약스 최고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 때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금처럼 행동하지 않았고, 그가 내게 질투심이 조금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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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사실 이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두 명의 각기 다른 자아가 한 곳에 모였을 뿐이다. 내가 봤을 때는, 내가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문제보다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내게 더 큰 문제였다고 본다. 우리는 때로는 말다툼도 했지만, 이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만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라도 이브라히모비치와 발을 맞춰 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도, 누가 알겠느냐"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우리는 가족과 아이들이 있다. 사람으로서도 변했다고 본다. (나는) 실수를 했고, 그 역시 그랬다. 결국, 우리는 그저 어린 선수였을 뿐이다. 정상에 오르기를 갈망하다 보니 그랬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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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와 판 데르 파르트는 2000년대 초반 아약스의 간판스타인 동시에 앙숙으로도 유명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브라히모비치보다는 판 데르 파르트에 대한 팀 내 기대치가 컸다.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 중 한 명인 아약스를 대표하는 차세대 키 플레이어이기 때문,

그러던 중, 유로 2004 이후 열린 2004년 8월 네덜란드와 스웨덴과의 친선 경기 도중, 이브라히모비치가 판 데르 파르트에게 태클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판 데르 파르트가 부상을 당했다. 

이후 두 선수의 관계 역시 급속히 냉랭해졌다. 불화설이 전해졌고, 자국 차세대 에이스가 심한 부상을 당한 탓에 네덜란드 언론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이은 비난 탓일까? 이브라히모비치는 2004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두 선수의 불화설에 불을 지핀 건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한글명)' 공개 이후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판 데르 파르트에게 고의적으로 파울을 하지 않았지만, 판 데르 파르트가 자신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비판했다. 

그렇게 14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판 데르 파르트는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며 이제는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은퇴를 앞둔 만큼 과거의 아픔은 잊자는 화해의 제스쳐였다.

한편, 2005년 판 데르 파르트는 아약스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2012년 다시금 함부르크로 이적하며 친정팀 품에 안겼다. 2015/2016시즌에는 레알 베티스로 둥지를 옮겼지만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7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덴마크의 미트윌란을 거쳐 올 시즌부터는 에스비에르 FB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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