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전 프랑스 국가대표 장 피에르 파팽(54)이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펼친 파리생제르맹(PSG) 트리오를 비판했다.
파팽은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PSG 공격수들은 영웅이 아니다. 그들은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며 권위 의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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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팽은 “프랑스에서 뛰는 스타는 해외의 스타와는 다른 것 같다. 다루기 힘들다는 인상을 준다. 일례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만 해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었다”고 했다.
PSG는 19일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킬리앙 음바페가 1골을 기록했지만,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는 침묵했다.
득점 여부를 떠나 이들은 경기 중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압박에도 소극적이었다. 파팽은 이 부분을 지적하고자 했다.
“실력은 영원하다. DNA는 항상 선수들 안에 있다. 그들에게서 문제를 찾을 수 없다.”
“다만 그들은 이 팀의 진정한 스타가 누군지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서로 협동해야한다. 팀으로 똘똘 뭉친다면 누구도 꺾지 못할 것이다.”
파팽은 또 “챔피언스리그는 클럽의 프로젝트다. 선수들이 머릿속에 그걸 넣어두지 않으면, 절대 우승할 수 없다”며 마인드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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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93시즌 올랭피크마르세유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당시 우리는 유럽의 빅클럽들을 물리쳤다. 축구적 요소, 기술적인 면에서 지금의 PSG가 더 낫겠지만, 우리의 마인드가 더 강했다”고 말했다.
파팽은 1980~90년대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공격수로 활동했다. 프랑스 대표로 54경기에 출전 30골을 기록했다. 리그앙 득점상을 5번이나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마르세유, AC밀란, 바이에른뮌헨 등 빅클럽에 몸담았던 그는 은퇴 후 스트라스부르, 랭스 등의 감독을 맡았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