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레 이어 캐릭도…홈 고별전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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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축구의 한 시대 풍미한 두 미드필더, 이번 주 나란히 고별식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사이 거리는 약 7.5km.

이 두 경기장에서 이번 주 연달아 각각 맨유, 맨시티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두 미드필더가 고별 경기를 치른다. 먼저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넬 주인공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미드필더 야야 투레(34). 그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이자 마지막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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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투레의 일일 주장직과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작별 인사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부터 30분가량의 거리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6)이 13일 밤 11시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한다. 캐릭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맨유는 올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를 지난 12년간 구단을 위해 헌신한 캐릭의 은퇴식으로 장식한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캐릭은 올드 트래포드 팬들 앞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은 진짜 남자다. 축구계에는 진짜 남자가 많지 않다. 우리 사회에도 많지 않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한 명이라도 찾는다면, 그에게 가치를 부여해줘야 하며 끝까지 그를 붙잡아야 한다. 그는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릭은 지난 2006년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후 줄곧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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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캐릭은 맨유에서 활약한 12년간 프리미어 리그 우승 5회를 비롯해 FA컵, 리그컵(3회), 커뮤니티 실드(6회), 유로파 리그, FIFA 클럽 월드컵,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 리그의 패권이 무리뉴 감독의 첼시에 넘어간듯했던 2007년 맨유가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원동력은 2006년 여름 캐릭의 영입과 함께 시작됐다.

캐릭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록이 없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작년 5월 토트넘 원정이 마지막이다. 심지어 캐릭은 작년 4월 스완지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발 출전한 후 부상 등을 이유로 무려 13개월째 프리미어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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