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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레 논란' 반박 英 언론 "펩, 인종차별주의자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프리카 선수들 차별한다'는 투레의 발언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맨체스터 지역 유력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담당 기자의 보도.

[골닷컴] 이성모 기자 = "펩, 단점도 있는 감독이지만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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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유력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과르디올라 감독의 '아프리카 선수 차별'에 대해 반박하는 기사를 냈다. 맨유, 맨시티를 밀착취재하는 이 매체는 야야 투레가 맨시티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 안타까웠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인종차별을 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2일(현지시간) '과르디올라가 투레를 배제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야야 투레는 지난 2013년 CSKA 모스크바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하고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며 "5년 후 그가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프리카 선수들과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슬픈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과르디올라(펩)는 단점도 있는 감독이지만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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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투레가 마지막 시즌에 심적인 고통을 겪고 어쩌면 굴욕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할만한 일이다"라며 "그러나, 지난 8년간 이어진 그의 에이전트의 행동들과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그의 유산을 깎아내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만약 펩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면, 도대체 그가 왜 1년 전 여름에 투레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했겠나"라고 역으로 물으며 "페르난지뉴가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투레가 더이상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끝으로 "지난해 투레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한 것은 좋은 일로 보였으나, 투레와 맨시티의 관계는 정말 안타깝게 끝이 나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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