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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의 아쉬움, "즐라탄과 뛰어보고 싶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로마의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와 스웨덴의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팀에서 만났다면? 로마의 아이콘 토티가 과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을 원했지만 무산된 적이 있다고 알렸다.

토티는 20일(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두 등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라 레부블리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토티는 "우승을 위해서는 늘 캄피오네(챔피언, 훌륭한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두와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로마 입성을 바랐다. 전방 공격진뿐 아니라,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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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는 "불행하게도, 로마에는 (재정적) 한계점이 있었다. 우리는 이 캄피오네들을 영입할만한 재력이 없었다. 정말로 (나는) 생각지도 못할 선수들의 로마 입성을 위해 노력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토티는 로마 그 자체다. 로마의 아이콘으로 부르며, 로마의 황태자로 불린다. 로마를 향한 토티의 충성심도, 그를 향한 팬들의 지지도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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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의 유일한 약점은 우승 트로피 개수다. 2000/2001시즌 카펠로 감독 체제에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2017년 현역 무대에서 은퇴할 때까지, 로마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두 차례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수페르 코파 트로피까지 합치면 토티가 로마 소속으로 26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는 5개가 전부다.

이 때문일까? 토티는 정상급 공격수들과 같이 뛰고 싶었지만 무산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티가 언급한 공격수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두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경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왕으로 불렸다. 2011/2012시즌을 제외하면 자신이 주전으로 뛴 모든 팀에서 우승했다.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유벤투스가 칼치오폴리 스캔들에 연루되며 리그 우승이 취소됐음에도, 이브라히모비치의 세리에A 내 성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호나우두의 경우 세리에A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인터 밀란 그리고 AC 밀란에서 뛰었지만, 세리에A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리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리에A를 대표하는 1976년생 공격수 호나우두와 토티가 같이 뛰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과거 호나우두는 인테르 시절 브라질 동료들이 많은 로마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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