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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시즌 연속 같은 승점..정체일까, 발전일까?

[골닷컴] 윤진만 기자= 24점, 5위.

지난 3시즌 동안 토트넘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기록한 승점과 순위다. 절묘하게 일치한다. 

단순한 우연일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실력이라고 말한다. 윗층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24점 정도는 꼬박꼬박 만들어낼 실력. 그리고 ‘빅4’를 위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빅4’ 안으로 뛰어들 정도의 저력. 실제로 토트넘은 2015-16시즌 3위, 지난시즌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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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북런던더비와 같은 중요한 몇몇 경기에서 패했다.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현재 13점이다. 지난시즌보다 리그에서 힘을 못 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승점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선두권이라기엔 뭣하지만 여전히 ‘빅4’ 사정권에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런 와중에 “팀이 진일보했다”고 한다. 리그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시즌과 정확히 같은 위치에 올라있다. 하지만 UEFA챔피언스리그에선 다르다. 조기 탈락한 지난시즌과 달리, 올시즌에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레알마드리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같은 조란 사실을 인지하면 놀라운 성과다. 

2013-14시즌부터 리그 순위가 6위-5위-3위-2위로 상승한 것도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증거다. 올시즌만 봐도 리그에서 맨유에 패한 뒤 레알을 꺾었고, 아스널에 뺨 맞고 도르트문트에 화풀이했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 분위기를 반전하는 힘을 지녔다. 토대가 탄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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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새 홈구장이 개장된 이후라야 우승을 논할 수 있을 거라고도 본다. 올시즌 맨시티, 첼시, 맨유의 기세를 볼때 3위권 내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는 지금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대다수 토트넘 팬들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싶다.

글렌 호들, 마틴 욜, 해리 레드냅, 후안데 라모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시절 토트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리그 5~7위 그리고 유로파리그’ 정도였다. 지금은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 가서도 쉽게 지지 않는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 안에 손흥민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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