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TottenhamGetty Images

토트넘, 훈련 불참한 케인 돌발행동에 '분개'...막대한 벌금 때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최근 이적을 원한다는 이유로 훈련에 불참하면서 논란을 빚은 해리 케인에게 막대한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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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은 케인의 행동에 실망했다.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막대한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성골 유스 출신이자 명실상부 에이스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336경기 221골을 기록했다. 단순히 토트넘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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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어온 그는 정작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토트넘이 지난 5년 동안 급성장하면서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됐으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에 케인은 우승에 목이 마른 나머지 오랜 시간 머무르며 애정을 쏟았던 친정을 떠나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케인이 이적을 선언하자 여러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중 리그 타이틀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한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의 제안을 처음 건넸고, 1억 6천만 파운드(약 2,530억 원)까지 금액을 높이며 협상을 진행했다.

역대급 이적료가 거론되면서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지만 토트넘이 최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기간이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최근 자금난에 숨통이 트인 만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케인이 구단에 반기를 들었다. 영국 'BBC'는 2일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금일 복귀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거로 파악됐다. 토트넘은 훈련 불참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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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대로라면 케인은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해야 했다. 같은 기간에 복귀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지오바니 로 셀소는 복귀를 완료했다. 하지만 케인은 올여름 반드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현하고자 돌발행동을 보이면서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곧바로 맞대응하면서 케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케인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갈지는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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