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친구들이 한국에 남긴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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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찾은 토트넘의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는 1박2일의 짧은 일정 동안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손흥민의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 동료들은 예상했던 손흥민의 인기를 실감했다. 한국의 환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공항 입국부터 찾아 환호한 토트넘과 한국 팬들은 손흥민을 웃게 만들었다. 

그 환대만큼 4명의 토트넘 선수들도 한국에 특별한 선물은 안겼다. 1박 2일의 짧은 방한에도 한국 팬들을 위해 프로다운 진지하고 다정한 자세로 한국의 청소년, 아동들과 만났다. AIA생명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는 AIA Vitality를 함께 홍보했다. 

방한 이틀째인 24일 오전 손흥민,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비머가 향한 곳은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였다. 토트넘 선수들을 초청한 AIA생명에서 개최한 ‘헬시 리빙 토크쇼’가 열렸다. 여고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관리 방법 등을 이야기하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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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나도 여고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리의 행동 하나에 환호해줘서 동료들도 신이 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동료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벤 데이비스는 “흥민이 인기가 정말 엄청나더라. 우리가 웃음을 줬지만, 그만큼 웃음을 얻기도 했다”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과 친구들은 여고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토크쇼를 가졌다. 중간에 제기차기 등의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다. 함께 한국 음식인 김밥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도 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케빈 비머는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흥민이가 이 정도 인기가 있는 줄 몰랐다”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후에는 강서구의 가양레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방한 기념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서울시립뇌성마비 복지관 소속의 장애아동 30여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을 상대로 4명의 선수가 직접 기술을 알려주는 축구 클리닉을 가졌다.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지하게 함께 공을 차고, 박수와 하이파이브로 격려했다.  

tottenham son

손흥민과 카일 워커는 간단한 트래핑을 실수하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며 계속 힘을 줬다. 어렵게 공을 차서 자신에게 보내면 “최고였다”고 연발하며 아이들을 안아줬다. 함께 한 부모들은 그 자리에서 기뻐하며 희망을 찾은 표정이었다. 

26일 홍콩에서 열리는 키치SC와의 친선 경기를 치르기 전 따로 한국을 찾은 손흥민과 세 친구는 이번 방문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다. 아시아 방문이 처음이었다는 케빈 비머는 “다음에는 긴 휴가를 얻어 흥민이와 놀러 오고 싶다. 곧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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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는 “흥민이는 축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겸손하고, 훈련 때 늘 최선을 다한다. 이런 인기를 얻을만한 선수다”라며 칭찬했다. 벤 데이비스는 “잘생기기도 했고, 인기가 많을 거라고 동료들끼리 얘기하는 데 실제로 그걸 확인했다”라고 말해 손흥민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첼시와의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서 아쉽게 밀리며 리그 2위에 그친 토트넘은 FA컵에서도 4강에서 탈락해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카일 워커는 “그 동안 해 왔던 것처럼 매일 열심히 훈련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벤 데이비스는 “올 시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며 최고의 순간을 회상했다. 

시즌 21골을 터트리며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좋은 시즌을 보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트로피를 하나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는 발전한 모습 보였다. 내년에는 팀이 좋은 모습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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