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이 선수단과 팬들의 전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 이를 반기는 건 시기상조라는 게 현지 언론의 시선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토트넘은 대체자 후보로 낙점한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등이 제안을 거절하며 계획이 틀어졌다. 이 와중에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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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대화를 통해 올여름 그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려면 지난 1월 그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PSG를 설득해야 한다.
단,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제기되자 토트넘은 벌써 들 뜬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 UK'를 통해 토트넘 선수단이 '흥분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토트넘 팬들도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에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BBC' 사이먼 스톤 기자는 아직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소식에 기뻐할 만한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만큼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복귀하려면 걸림돌이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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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은 진심으로 토트넘 복귀를 원하더라도 공개적으로 PSG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이다. 토트넘 구단 운영진은 최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여기에 포체티노 감독 복귀를 추진한 사실이 알려진 현재 이마저 불발된다면 구단 운영진이 입을 타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거취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톤 기자는 "토트넘 팬들이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가능성에 좋아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토트넘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과 결별한 레알은 후임 후보 영순위로 포체티노 감독을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