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토트넘은 나이가 크게 어리지도, 경험이 부족하지도 않은 팀이다. 이를 두고 주포 해리 케인(25)은 더는 우승을 놓치고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속한 팀별 평균연령과 실전 경험 기록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토트넘 1군 선수단의 올 시즌 평균연령은 25세 7개월이다. 이는 울버햄프턴(24세 8개월), 사우샘프턴, 풀럼, 에버턴(이상 24세 9개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세 1개월), 허더스필드, 맨체스터 시티(25세 2개월)에 이어 여덟 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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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시즌 토트넘은 뉴캐슬, 리버풀에 이어 평균연령이 세 번째로 낮았다. 앞선 2016-17 시즌 토트넘의 평균연령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어렸다. 이때만 해도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혹은 새롭게 영입한 어린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즉,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서 밀려도 한편으로는 "아직 팀이 어리다"는 평가가 늘 뒤따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제 선수단의 평균나이가 상위권에서 경쟁 상대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보다 높아졌을 뿐만이 아니라 프리미어 리그 경험도 적지 않은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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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 1군에 등록된 선수를 모두 통틀어 그들이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 출전 횟수는 합계 2526경기다. 토트넘보다 많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소화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09경기), 첼시(2869경기), 리버풀(2861경기), 에버턴(2775경기), 번리(2719경기), 크리스탈 팰리스(2599경기)다.
이에 케인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을 이룬 팀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그렇게 할 유일한 방법은 우승밖에 없다. 현시점에서 우리는 더는 어린 팀이 아니다. 우리는 경험이 쌓이고, 승리를 갈망하는 나이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뉴캐슬과 풀럼을 차례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새벽 4시(한국시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시즌 초반 3연승과 8월 경기 전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이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막을 올리는 8월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건 2013년이 마지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