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23)가 지난달 종료된 2016-17 시즌 무려 21골을 몰아친 손흥민(24)이 한 단계 더 성장해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토트넘에서 무려 21골을 몰아쳤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데뷔한 2015-16 시즌 8골에 그치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고려했을 정도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지난 시즌 활약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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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이어는 최근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첫 시즌에 모든 게 새로워진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간 어려움과 성공을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나는 매일 손흥민을 보며 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많은 능력을 보유한 환상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그런 장점을 보여줘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손흥민을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노력에 대해 보상받기 시작했다"며, "그가 지난 시즌 활약을 계기로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손흥민은 아직 더 보여줄 게 많다. 그는 빠른 데다 힘까지 겸비했다. 드리블 돌파도 잘하며 양발로 슛할 수 있다. 손흥민은 모든 능력을 조금씩 보유한 선수이며 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건 스스로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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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이달 초 대표팀 경기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해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이 어렵다. 토트넘은 내달 중순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