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에릭 라멜라가 토트넘을 떠난다. 2013년 여름 로마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이후 8년 만이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멜라의 세비야 이적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세비야에서 스페인 신성 브리안 힐을 영입하는 과정 중,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냈다. 라멜라와 현금을 더 해, 힐을 데려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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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라멜라는 8년 만에 토트넘 생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세비야 이적 확정 이후 그는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토트넘을 향한 작별의 메시지를 보냈다.
라멜라는 "토트넘 팬들이여, 멋진 여정을 보냈다. 팬들이 그랬듯 나 역시 이 셔츠에 대해 같은 감정을 느꼈다. 이러한 기억은 내게 영원히 남을 것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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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팀원들과 토트넘 구단 사람들 그리고 매 경기 나를 응원해준 모든 팬이 그리울 것이다. 토트넘에서의 기억은 영원히 안고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13년 라멜라는 가레스 베일 후계자로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만 해도 라멜라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기대주 중 하나였다. 로마에서는 토티 뒤를 이을 후계자로 꼽혔고, 토트넘에서도 베일의 뒤를 이을 차세대 팀의 슈퍼스타로 기대를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였다. 기대치는 높았지만 이를 채우지 못했다. 터질 듯 말 듯 결국 터지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로 불렸다.
결국 라멜라는 토트넘의 힐 영입 과정에서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로 사용됐다. 그렇게 그는 8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이제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