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Levy | TottenhamGetty

토트넘, 결국 후임 감독 선임 시기 올여름으로 미룬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최대한 빨리 차기 감독을 내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임 시기를 늦출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라이언 메이슨을 선임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임시 사령탑 메이슨 감독에게 팀을 맡기겠지만, 차기 정식 감독을 최대한 빨리 선임해 잡음을 최소화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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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행,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 잔류 선언,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과 재계약이 결정됐다. 토트넘은 사실상 1~3순위로 지목한 차기 감독 후보를 모두 놓친 셈이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최대한 빨리 다음 시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뒤, 올 시즌이 끝난 후 새 사령탑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토트넘이 가장 선호했던 감독 후보는 모두 현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사령탑 선임을 발표하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오는 5월 말, 혹은 6월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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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겔스만, 로저스, 텐 하흐를 제외하면 당초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스콧 파커 풀럼 감독 등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마르티네스 감독은 현재 올여름 열리는 EURO 2020 본선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파커 감독은 올 시즌 다섯 경기를 남겨둔 풀럼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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