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i Barcelona 2021Getty

토트넘에 빼앗긴 게 시작이었다? 메시가 재계약 거절한 이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끝내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그런데 재계약에 실패한 이유가 메시가 요청한 영입 대상을 토트넘에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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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 재계약을 맺지 못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그동안 구단 발전에 기여한 메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의 리빙레전드 메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였다. 20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헌신해온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겼지만, 여전히 팀에서 핵심이었다. 모든 공격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할 정도였다. 이에 팬들은 메시가 떠나는 걸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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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는 지난 6월 말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물론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잔류 가능성이 컸다. 현지에서도 재계약을 맺을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재계약은 불발됐고, 결국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2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예상치 못하게 재계약이 무산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그중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프로젝트와 경제적 상황을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게 컸다. 특히 메시는 구단에 대표팀 동료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수비를 보강하면서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뜻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상황이 좋지 못해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로메로 영입에 실패했다.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행이 임박했으며, 최종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메시는 재계약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라서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공식화할 예정인 것처럼 보였지만 무산되면서 떠나게 됐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메시는 스쿼드를 강화해 새 시즌 경쟁력을 갖추고자 대표팀 동료 로메로 영입을 요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에게 로메로를 빼앗겼고, 재계약 협상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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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무산된 이유 중 하나는 로메로를 영입하지 못해서다. 메시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로메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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