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nando TorresGetty Images

토레스, 멕시코 리그 진출 가능성 커졌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고향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도 토레스(33)가 멕시코 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 멕시코 전문기자 톰 마셜은 6일 아침(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멕시코 리그(이하 리가MX) 구단 케레타로가 토레스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미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케레타로는 지난 2014년 호나우지뉴를 영입하며 관심을 받은 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케레타로는 2015년 리가MX 후기 리그(클라수라) 준우승, 2016년 전기 리그(아페르투라)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약 2년간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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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에 따르면 케레타로는 토레스에게 연봉으로 약 5백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5억 원)를 제시했다. 이는 토레스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받은 연봉 450만 달러보다 높다.

사실 토레스의 리가MX 진출설은 지난주 멕시코 명문 크루스 아술이 그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처음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후 케레타로가 토레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크루스 아술을 제치고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가장 큰 구단으로 떠올랐다는 후문이다. 현재 아르투로 빌라누에바 케레타로 회장이 직접 토레스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만약 토레스가 이적을 결심하면,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받지 않고 그를 놓아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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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케레타로가 토레스를 영입하면 그는 지난 2015년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티그레스로 이적한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31) 이후 모처럼 유럽 국가 출신 스타 선수가 멕시코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티그레스에서 현재 연봉 11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받는 지냑은 지난 두 시즌간 무려 69골(컵대회 포함)을 터뜨리며 아페르투라 우승 2회, 통합 챔피언 등극 1회, 남미 최강팀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북중미 챔피언스 리그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토레스는 고향팀에서 지난 2년 6개월간 2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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