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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League

토레스의 J리그행을 이끈 두가지 키워드 ‘변화와 도전’

PM 9:01 GMT+9 18. 7. 10.
페르난도 토레스가 자신의 사간도스 유니폼을 들고 있다. 사진=토레스 인스타그램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나는 완전한 변화가 필요했기에 유럽 내 클럽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J리그 진출은 내게 도전이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토레스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간도스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곧 만나요, 사간도스!”라며 깜짝 이적 소식을 알렸다. 

토레스는 지난 17/18 시즌이 끝나면서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MLS와 호주, 일본, 중국 등 여러 곳이 거론됐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일본이었다. 

토레스는 입단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J리그 입단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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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는 “J리그 말고도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여러 클럽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었다. 그러나 나는 완전한 변화가 필요했기에 유럽 내 클럽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변화’와 ‘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유럽 대륙이 아닌 곳에서 새 둥지를 틀고자 했다. 

그렇다면 왜 토레스는 일본을 택했을까. 그는 “일본 클럽 축구를 직접 경험 해 본 적이 없기에 읽기 자료를 통해서만 접해봤다. 나에게 이는 도전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화적 차이를 비롯해 유럽과 전혀 다른 일본 축구 환경과 조건에 적응하는 일을 ‘도전’이라고 칭했다.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은퇴하며 염두에 두던 이적 키워드 ‘도전’과 ‘변화’에 정확히 부합한 리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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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J리그로 마음을 굳히는 데는 작은 클럽 사간도스의 역할도 컸다. 그는 “사간도스는 성장하려고 하는 작은 팀이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내가 평생 해온 일”이라면서 사간도스의 매력을 전했다. 사간도스는 시민구단으로 J리그 내에서 가끔 돌풍을 일으킨 적은 있지만 꾸준히 호성적을 내는 팀은 아니다. 2018시즌이 진행 중인 현재 사간도스는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토레스는 사간도스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격이다.

과거 토레스는 스페인 2부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팀의 성장을 이끈적이 있다. 그는 19세 나이로 주장 완장까지 차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크게 활약하며 호성적을 냈다. 이때의 기억을 살려 토레스는 작은 클럽 사간도스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간도스 경기를 지켜보면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했다. 나는 가능한한 빨리 사간도스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과연 토레스가 사간도스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며 사간도스의 강등권 탈출을 도울지, 아니면 입단한 시즌에 팀과 함께 2부리그로 강등되는 비극을 겪게 될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