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7)가 앞으로 이적을 하더라도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지는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여름 바이에른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후 이적료 약 3천만 유로(한화 약 375억 원)에 레알로 이적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에 크로스 잔류를 요청했지만, 결국 바이에른은 그를 붙잡는 데 실패했다. 이후 크로스는 레알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또 결승전에 오르며 2년 연속 유럽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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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크로스의 계약은 오는 2022년 여름에 끝난다.
그러나 크로스는 설령 자신이 레알을 떠나게 되더라도 친정팀 바이에른은 물론 독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최근 비즈니스 팟캐스트 '스폰서스'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또 뛰게 될 일은 없다. 내 분데스리가 생활은 이미 끝났다. 바이에른으로 복귀하는 일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는 이뤄질 리가 없는 일이다. 바이에른이 아니라면 독일로 갈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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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는 "5년 후 내게 어떤 일이 생길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그러나 지금 내 목표는 그때도 레알에 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오는 22일 새벽 3시 말라가와의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최종전을 치른 후 내달 4일 새벽 3시 45분 유벤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레알은 말라가전에서는 최소 비기기만 해도 5년 만의 프리메라 리가 우승을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