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권창훈(22, 디종)과 석현준(25, 트루아)이 생애 첫 맞대결을 펼쳤다. 한 골씩 주고받으며 리그앙 무대 그리고 대표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권창훈의 디종이 1골을 넣은 석현준의 트루아를 3-1로 제압했다.
올 초 프랑스로 건너간 권창훈은 9월30일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근 40만에 리그 3호골을 작성했다. 석현준은 2경기 연속골이자 2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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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은 석현준이 열었다. A매치 데이 직전에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12라운드에서 리그앙 마수걸이 골에 성공한 석현준은 이날 전반 18분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이마로 받아넣었다. 스트라스부르전 골도 이마로부터 나왔었다.
하지만 트루아 수비진은 11분 뒤인 29분 동점골을 내줬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우왕좌왕하다 줄리오 타바레스의 마무리 슛을 방어하지 못했다.
1-1 팽팽한 스코어로 맞이한 후반. 시작 직후 디종이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우측면에서 권창훈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찔러 넣었고, 동점골 주인공 타바레스가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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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4분 뒤 내친김에 쐐기까지 박았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 좌측 스탠드에 걸린 큼지막한 태극기를 바라보며 시원한 왼발 중거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도 태극기 앞에서 골 맛을 봤었다. 경기는 결국 디종의 3-1 역전승으로 끝났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디종은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트루아는 디종 원정에서 쓴맛을 다셨다. 결과를 떠나 두 선수는 지켜보는 태극기가 자랑스러워할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이 소식에 미소 지을지도.
사진=게티이미지,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