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과거 퀸스파크레인저스(QPR), AC밀란 등에서 활약했던 아델 타랍이 근황을 전해왔다. 현재 타랍은 자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타랍은 10일(한국시간) 골닷컴 아랍어 에디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타랍은 포르투갈 리그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며 모로코 국가대표팀에도 종종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랍은 QPR 시절 국내 축구팬들의 머릿속에 강하게 자리 잡았다. 박지성과 함께 뛰던 시절 패스를 하지 않고 드리블 돌파를 고수해 ‘탐욕왕’이란 별명이 붙여졌다. 이후 토트넘, 풀럼을 거쳐 AC밀란 유니폼을 입었고, 밀란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활약한 뒤 벤피카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뛰던 중 이탈리아 리그 제노아로 두 시즌 간 임대를 떠나기도 했고, 이번 시즌 벤피카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자신이 뛰었던 수많은 팀들 중에서 QPR과 AC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랍은 “QPR과 밀란 시절이 가장 나의 마음에 가깝다”며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내가 뛰었던 모든 팀들의 근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밀란에서 한 시즌만 임대로 뛰고 방출된 것에 대해서는 “나를 데려온 것은 시도르프 감독이지만 이후 인자기 감독이 부임했다. 그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면서 “발로텔리, 카카와 종종 연락을 했지만 지금은 1년 넘게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타랍은 가장 막기 힘들었던 선수로 모드리치와 스콜스를 꼽았다. 최고의 골은 QPR 시절 웨스트 햄을 상대로 터트린 골이라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