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앙헬 디 마리아(29)가 스페인에 거주한 시절 일부 편법을 활용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
디 마리아는 최근 들어 스페인 정부로부터 레알에서 활약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납부해야 할 세금 중 약 130만 유로(한화 약 16억 원)를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그는 중미 국가 파나마 유령회사로 자금을 빼돌려 탈세를 저지른 인정해 벌금을 포함해 총 2백만 유로(약 25억 원)를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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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를 인정한 디 마리아는 스페인 법정으로부터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스페인 현행법상 초범은 징역으로 2년 이하를 선고받으면 이를 집행유예로 대체할 수 있다.
디 마리아의 유죄 인정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조세 무리뉴 감독마저 비슷한 시기에 스페이에서 레알의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하며 편법을 일삼아 탈세했다는 혐의를 받은 시점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세금 중 무려 1,470만 유로(약 187억 원), 무리뉴 감독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330만 유로(약 42억 원)를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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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호날두와 무리뉴 감독은 디 마리아와 달리 탈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디 마리아는 탈세를 저지른 시기로 알려진 2013년 이후 단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어 그는 맨유를 거쳐 현재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