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Hwang Ui-joKleague

‘킬러’ 황의조, 마음은 천사… AG 포상금 전액 후배들 위해 기부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그라운드 위에서는 자비 없는 냉정한 킬러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기부 천사다. 황의조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전소속팀 성남FC의 유소년들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인 1,50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성남FC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의조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 풍생고를 거친 황의조는 2012년 말 성남FC(당시 성남 일화)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2017년 6월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 140경기에서 35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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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의 황의조는 축구 인생의 황금기를 쓰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그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한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최근 벤투호로 새롭게 출발한 대표팀에도 연이어 발탁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감바 오사카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등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성남에서 오랜 시간 성장한 황의조는 구단 유소년 선수들과 지역 내 유망주들의 롤 모델이다. 학창 시절 쌓은 탄탄한 기본기는 현재 그를 정상급 공격수로 키운 자산이다. 

성장기와 프로 선수로서의 중요한 시간을 보낸 성남에 대한 황의조의 마음도 애틋하기로 유명하다. 성남 시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유소년 관련 행사에 참여해 어린 선수들과 교감했다. 일본 진출 후에도 휴식기면 성남을 찾아 12세 이하 후배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직접 지도를 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황의조는 기부 배경에 대해 “나 역시 성남 유소년에서 자라며 성장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후배들도 항상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잘 성장해서 운동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유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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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27일(토) 1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018 34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 전 황의조 유소년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의조의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성남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제 2의 황의조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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