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찬희 에디터] =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케빈 키건이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해리 케인(24)이 부상당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케빈 키건은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타이자 주장이었다. 그는 35년 전, 1982 스페인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했다. 또한 그의 동료였던 트레버 브룩킹도 함께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듀오의 이탈은 잉글랜드 대표팀 전력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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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그의 토트넘 핫스퍼 동료인 델레 알리(21)는 가히 현대판 키건-브룩킹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키건은 케인과 알리가 내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완전한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키건은 "나는 1982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희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와 브룩킹이 다치기 전까지 말이다. 우리에게는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나와 브룩킹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케인이 부상당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케인뿐만 아니라 알리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선수들이 완전한 몸상태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슬로베니아 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키건은 과거 케인의 능력에 의심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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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은 "과거 앨런 시어러가 나에게 케인에 대한 칭찬을 했다. 그는 케인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 때가 약 1년 반 전이었다. 나는 당시 그의 말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시어러에게 '케인이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한 시즌에 20~30골을 넣을 수 있는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리 케인은 지금 그걸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년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케인과 알리가 완전한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들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