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신흥 부자 구단이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해 언중유골(말속에 뼈가 있다)의 메시지를 남겼다.
리버풀은 16일(토)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간) 왓포드와 2021/22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경기 하루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는데 경기 외적인 뉴캐슬 인수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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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뉴캐슬을 인수하였는데 재산 가치만 약 3,200억 파운드(약 52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신흥 부자 구단으로 떠오른 PSG, 맨체스터 시티 보다도 훨씬 많은 자금력이다. 축구 생태계를 해친다는 비난과 함께 자본 유입으로 새로운 물결을 기대한다는 여론도 공존한다.
클롭 감독도 해당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사실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뉴캐슬 인수가 마음에 든다”라며 운을 뗀 뒤 “축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린 불과 몇 달 전만 하여도 슈퍼리그 창설에 엄청난 이슈가 있었다. 물론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슈퍼 팀은 만들 수 있다. 결국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몇 년 안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뉴캐슬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요즘엔 FFP(재정적 페어 플레이어)가 존재하는지 정확히 아무도 모른다. 뉴캐슬 팬들은 인수를 좋아할 것이다. 우리는 피할 수 없다”라며 뼈가 담긴 말을 했다.
뉴캐슬 소셜미디어그는 “돈이 모든 것을 살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도 자금이 충분하다면 장기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지점에 있을 것이다. 내가 알기론 국가가 소유한 세 번째 클럽이다.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재정적 힘과 구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대처해야 할 방식이다. 결국 돈 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결정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구단이 나아갈 방향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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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클롭 감독은 “축구는 멋진 게임이며 경기에서 (돈을) 이길 수 있다”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물론 뉴캐슬에 대해 “단기간에 스쿼드나 성적에 큰 변화가 오지 않을 것이며 예전 경험에서 보았듯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뉴캐슬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