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rgen Klopp Liverpool 2017-18Getty Images

클롭, 늘어나는 대표팀 일정에 불만 폭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갈수록 커지는 각국 대표팀 일정에 선수들의 소속팀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지난주 종료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물론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일단 프리시즌 초반 일정에서 제외됐다. 이번 월드컵 4강 이상에 오른 수비수 데얀 로브렌, 트렌드 알렉산더-아놀드,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등은 여전히 리버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현재 이들의 내달 초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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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유럽은 월드컵에 이어 또 다른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장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네이션스 리그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선 성격의 리그 단계를 거쳐 내년 본선 무대로 이어진다. 이후 2020년에는 유럽선수권대회(EURO) 본선, 2021년에는 월드컵 예선, 2022년에는 월드컵 본선으로 대표팀 일정이 이어진다.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정치적인 발언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늘어나는 경기를 멈추지 않으면 이제 막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머지않아 또 국제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그나마 우리는 월드컵 4강에 오른 선수가 네 명밖에 되지 않았다. 토트넘 선수는 아홉 명이나 월드컵 4강에 나섰다. 그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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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클롭 감독은 "클럽팀에는 이러한 환경이 큰 어려움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처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미래에는 이 상황이 바뀌어야 한다. 선수들은 월드컵에 나서자마자 네이션스 리그에 출전해야 한다. 정말 미친 상황이다. 모든 대회가 너무 중요해진 나머지 클럽팀은 국제대회가 끝나면 선수들의 뼈를 쓸어담아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 미드필더 헨더슨은 내달 5일(현지시각), 수비수 로브렌은 6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리버풀의 2018-19 시즌 첫 경기는 12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할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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