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25)가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는 주춤했던 팀이 결국 우승까지 차지한 경험을 강조하며 이번에도 선두 탈환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시즌 각 팀당 11경기씩 치른 현재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7승 1무 3패, 승점 22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승점 31점(득실 +31)으로 치고 나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점, +18), 토트넘(23점, +13), 첼시(22점, +22)가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멀리 치고나간 맨시티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첼시가 후발주자로 빡빡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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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쿠르투아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상황이 비슷했다며 첼시가 맨시티를 따라잡고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역전 우승 경험에서는 첼시가 앞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쿠르투아는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리는 어느 시점에 맨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8점 차로 벌어진 적이 있었으나 결국 연승행진을 거듭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똑같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물론 맨시티가 승점을 잃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그들도 부상이나 경기력 저하로 패배를 당할 수 있고, 우리는 그때를 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르투아는 "지금은 맨시티가 절대 멈출 수 없는 팀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쿠르투아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초반 맨시티와의 격차가 승점 8점 차로 벌어졌으나 10월부터 12월까지 정확히 3개월간 13연승 행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현재 상황은 지난 시즌과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첼시와 맨시티의 격차가 승점 8점 차로 벌어진 시점은 작년 9월로 각 팀당 단 6경기를 치렀을 때였다. 게다가 당시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4-1-4-1 포메이션을 시즌 도중 3-4-3으로 전환하는 획기적인 전술적 변화를 꾀하며 전환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아직 전술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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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맨시티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프리미어 리그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직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9월 말까지 11경기에서 10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지만, 이후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치른 15경기에서 4승 6무 5패로 부진하며 자멸했다.
그러나 올 시즌의 맨시티는 10월부터 11월 8일 현재까지 치른 7경기에서도 6승 1무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 중 맨시티가 기록한 1무도 울버햄프턴과의 리그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경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