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Conte ChelseaGetty Images

콘테, 휴가 맞이 영문 축구용어 공부 삼매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대표팀 차출 기간을 맞아 모국 이탈리아로 돌아가 휴가를 즐기면서도 영어 공부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중순 개막한 프리미어 리그는 27, 28일(한국시각) 3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약 2주간 대표팀 차출 기간을 틈타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 덕분에 콘테 감독은 첼시 구단으로부터 휴가를 받아 현재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바닷가에서 재충전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여름 휴가 기간에도 아내 엘리사베타 무스카렐로와 스페인 마요르카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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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소에도 '워커홀릭(Workaholic)'으로 알려진 콘테 감독에게는 아무리 휴가라도 100% 휴식은 있을 수 없는 모양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은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바닷가에 앉아 육체적,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시간에도 영문 축구 전문용어 강좌 책을 항상 곁에 두고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가 여행지로 가져간 책은 영국인 톰 챌린저(Tom Challenger)가 펴낸 '축구 영어: 영어를 배우는 이들을 위한 축구 용어(Football English: Soccer Vocabulary for Learners of English)'다. 저자 챌린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0년이 넘게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열독' 중인 챌린저의 저서는 유럽 타 국가와는 다른 잉글랜드 축구 문화와 이를 일컫는 전문 용어를 영어를 배우는 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콘테 감독이 작년 여름까지 활동한 이탈리아에서는 대다수 팀에서 감독(head coach)은 전술,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단장이 선수 영입과 전반적인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데, 잉글랜드에서는 대다수 감독(manager)이 사실상 단장 역할까지 맡는다. 이를 두고 챌린저는 저서를 통해 '헤드코치'와 '매니저'의 차이를 설명하는 건 물론 영국에서 사용되는 기술적인 축구 용어를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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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콘테 감독은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공식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은 자신이 직접 소화할 정도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을 보면, 그는 더 자세한 표현이나 경기의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할 때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잦다. 이 때문에 그는 모처럼 시즌 도중 얻은 휴가 기간에도 영문 축구용어를 공부하는 데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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