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Conte ChelseaGetty Images

콘테 "첼시 우승 어렵다는 말에 동의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올 시즌 팀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는 주위의 예상에 동의한다면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미드필더 티무에 바카요코,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하는 데 총 1억4천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894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첼시의 전력 보강은 콘테 감독이 원하는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과 달리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올 시즌 선수층 보강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미 영입한 선수 세 명 외에는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 이에 첼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오르는 건 어렵지 않으냐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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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이론적으로 모든 팀을 분석한다면 첼시를 우승 후보로 꼽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첼시에는 지난 시즌에도 똑같았다. 누구도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지금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과 동의한다"며 팀 전력이 압도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자신감을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콘테 감독은 "첼시와 재계약을 하면서 나는 이 구단과 내 선수를 위해 120%를 다하겠다고 결정했다"며, "물론 지금 이 순간은 내게 쉽지 않은 시기다. 나 자신은 물론 코칭스태프나 선수에게 변명이 될 만한 얘기를 하고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는 감독으로 활동하며 항상 강한 압박감에 시달렸다. 감독이라면 이는 매우 정상적인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건 심리적인 압박감을 대하는 내 태도다. 압박감을 심각한 자세로 견뎌야 하지만, 때로는 웃을 줄도 알아야 한다. 물론 자주 웃기만 하는 건 좋지 않다. 그러나 때에 따라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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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첼시는 구단 역사상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끈 2004-05, 2005-06 시즌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제외한 사례를 제외하면 한 번도 프리미어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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