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내 연봉은 이만큼, 그리고 이 선수는 꼭 잡아줘'.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감독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4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내친 이들은 유럽 내 잔뼈 굵은 감독 여럿과 연결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에도 무게가 실렸으나, 분위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기우는 듯하다. '스카이 이탈리아' 등은 토트넘과 콘테 감독 양 측의 접촉을 보도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타임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내건 결정적 조건들이 있다. 먼저 구단의 장기적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그 틀 안에서 개인 처우를 맞춰야 한다. 계약 기간을 얼마나 보장해줄 것이냐를 논하면서 동시에 연간 850만 파운드(약 134억 원) 상당의 급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 구성에 있어 꼭 지켜야 할 선수를 하나 거론했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해리 케인. 이적을 요구하고 나선 에이스 케인을 잡아둬야만 토트넘에 부임하겠다는 것이다.
토트넘 내 케인의 지분은 상당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거듭 오를 만큼 절정에 달했다. 콘테 감독은 이 선수를 달래 새로운 시즌에 나서고자 한다. 다른 지도자가 아닌 콘테 감독이라면 케인의 마음을 돌릴 만하다는 분석도 따른다.
콘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두 시즌간 첼시 사령탑으로 정규리그 우승, FA컵 우승 업적을 세웠다. 이후 인터 밀란 감독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점령한 뒤 또다시 영국 땅에 출사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