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브라질은 칠레를 그리고 페루는 파라과이를 꺾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 콜롬비아는 우루과이에 승리했다. 8강 네 경기 중 세 경기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나온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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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8강 첫 경기에서 페루는 파라과이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다.
상대 팀은 직전 대회 결승전 상대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다. 2019 코파 아메리카 포함, 두 대회에서 네 차례나 브라질을 상대하는 페루다. 앞선 세 경기 모두 브라질의 승리였다. 친선 경기에서는 페루가 브라질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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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진표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콜롬비아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를 밀어내며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콰도르에 승리했다. 전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 파울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에콰도르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잘 막아냈다.
여기에 후반 막판 에콰도르 수비진의 자멸이라는 운까지 따르며 상대 추격 의지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종료 직전에는 메시가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였다.
브라질과 페루전 승자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전 승자를 상대한다. 정황상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이 2-0으로 이겼지만 이후 열린 친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