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24)가 조심스럽게 이적 가능성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알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후 레알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여름 이적을 암시하는듯한 발언을 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멀티골의 주인공 가레스 베일도 "매 경기 뛰고 싶다"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아예 공식적으로 레알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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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레알의 선수층을 두텁게 해주는 백업 요원 코바시치가 말문을 열었다. 최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제는 레알이나 다른 팀에서 더 많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코바시치는 "이제는 내가 더 많이 뛸 때가 됐다"며, "레알과 계약을 맺은 상태라서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았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 올 시즌 나는 빅매치에도 꽤 출전했다. 물론 매 경기 출전하고 싶다. 그러나 나는 아직 어리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는 건 당연히 훌륭한 기분이다. 나도 뛰고싶었으나 레알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당연히 결승전에 뛰지 못하면 기쁨을 느끼는 방식도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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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2015년 이적료 3500만 유로에 인테르에서 코바시치를 영입했다. 그러나 코바시치는 레알 이적 후 매 시즌 팀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도 정작 자신은 3경기(2015-16 시즌), 2경기(2016-17), 4경기(2017-18)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그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도 지난 세 시즌을 통틀어 선발 출전 횟수가 단 37경기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