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홍의택 기자 = 대형 딜이 나올 수도 있다는 보도다.
시작은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케인은 공개석상에서 "이적"을 거론했다. 물론 칼자루는 계약 관계인 토트넘이 쥐고 있지만, 선수가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모를 일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거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당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타 클럽으로 보낼 마음이 없었다. 부메랑으로 돌아올 공산이 농후하기 때문.
하지만 케인을 보내면서 현금에 선수 하나를 얹는 안은 고심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를 챙기고, 가브리엘 제주스를 받는 조건에 끌리고 있다"고 알렸다.
물론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도 제주스를 아낀다. 쉬이 내주고 싶어 하는 눈치도 아니다. 단, 매체는 케인을 순수 현금으로만 사려고 한다면 무려 1억 5,000만 파운드()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맨시티는 케인이 필요하다. 걸출한 정통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유럽 정복으로 나아가는 길도 조금 더 수월해질 테다. 토트넘은 현금에 제주스를 받는다면 나쁜 조건만은 아니다. 둘이 윈-윈 할 수 있는 대형 거래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