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Getty Images

커리어 하이에 챔스를 못 뛴다? SON의 시련이 현실로

[골닷컴] 홍의택 기자 = 개인적으로는 절정에 달했다. 이런 선수가 '별들의 전쟁'에 나서지 못할 듯하다.

손흥민은 또 폭발했다. 8일(한국시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1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였다. 전반 25분, 델레 알리에게서 볼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번째 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및 카라바오컵까지 합하면 도합 22골이다. 기존에 본인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득점(21골)을 넘었다. 또,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했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과 동일 선상에 섰다. 

하지만 환히 웃지는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이 전부였다. 최종 스코어는 1-3 패배. 토트넘은 현재 7위에 랭크됐는데, 경쟁팀 행보에 따라 더 밀려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행도 쉽지 않은 상태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리란 얘기가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오컵 우승을 놓친 뒤 오열하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으로선 절정이지만, 팀 전체의 탄력을 받지는 못하는 상황.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도 트로피 한번 들어 올리지 못할 염려도 있다.

물론 당장 이적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불투명하다. 단, 2023년까지인 현 계약을 연장하는 데는 먹구름이 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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