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커리어하이 찍은 손흥민의 휴식 계획, “맘 편히 자고 싶어요”

[골닷컴, 고양] 이명수 기자 = 쉼 없이 달려온 손흥민의 2020-21 시즌이 레바논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하며 휴식기 동안 편하게 쉬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6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6전 5승 1무의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손흥민의 2020-21 시즌도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쉼 없이 바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차예선부터 치르느라 3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뉴캐슬과의 리그 3라운드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기도 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손흥민 개인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무려 4골을 폭발시켰고, 맨유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기록적인 6-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터트리며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리그 득점 4위, 도움 부분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케인과 선보인 호흡은 전세계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찬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을 프리미어리그 동료들도 인정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 공격수 부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시즌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고, 귀국하자마자 파주 NFC로 향했다.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3주 가까이 파주에서 생활하며 대표팀 경기에 헌신한 손흥민은 레바논전을 끝으로 비로소 휴식기에 돌입한다. 손흥민에게 휴식기 계획을 묻자 “그냥 자고 싶다. 맘 편히 자고, 좋은 음식들도 먹고 편안한 시간 보내고 싶다”면서 “진짜 엄청 바빴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매년 그렇지만. 편하게 쉬고 싶다. 아무 생각 없이 침대에 누워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다”며 꽤 소박한 계획을 드러냈다.

이어 “코로나만 아니면 좋은 데도 돌아다니고 그럴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휴가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기쁘지 않나. 다음 시즌 잘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8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손흥민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손흥민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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