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 “안 될 거라고? 난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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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월드컵을 향한 낮은 기대치에 오기가 생긴 모습이었다. 오히려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지난 1년 간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은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팬들의 기대치를 떨어트렸다. 최근에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잇달아 낙마하며 전력 손실도 커졌다. 월드컵이 한달도 남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21일 월드컵 대표팀이 소집된 서울광장에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등장한 ‘전설’ 차범근은 “우리 팬들만큼은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기간 동안은 믿고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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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성용은 보다 당당했다. 그는 부탁보다는 강한 자신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소집행사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 등장한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힘들었다. 평가전도 그랬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을 향한 비판을 넘어 비아냥도 많다. 어차피 3전 전패일 거라는 냉소가 대표팀을 힘들게 만든다. 신태용 감독은 “통쾌한 반란을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기성용도 거기에 동조했다. 그는 “경기를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부정적인 기사나 팬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나와 선수들을 강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자존심이 있다. 부딪혀 보겠다. 결과에 대한 질책은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다부진 출사표를 남겼다. 

소집 하루 전 권창훈마처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 분위기가 뒤숭숭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 전체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기성용은 “감독님 머리가 아프실 거다. 창훈이는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였다. 이제는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그 몫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의 경험을 되새겼다. 당시 한국은 구자철, 이청용 등이 대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결승까지 올랐다. 당시 처음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은 “한발 더 뛰면서 메웠다. 이번에도 그래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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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도 오랜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시즌 중에도 통증과 싸웠다. 다행히 지난 2주 동안 경기 없이 휴식을 취한 게 큰 도움이 됐다. 기성용은 “무릎 상태가 호전됐다. 이번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잇단 부상자로 전력이 떨어졌지만 그것을 극복해야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 동안 해 온 것을 일부 포기하고 새로운 걸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한 기성용은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가 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빈말이 아니고 난 자신 있다”라며 믿음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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