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 위클리] 인테르 극적 UCL 진출.. 크로토네는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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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로 불렸던 인터 밀란과 라치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인테르가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확보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단두대 매치로 불렸던 인터 밀란과 라치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인테르가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인테르는 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라치오는 시즌 내내 잘 싸우고도 막판 선수진의 얇은 스쿼드에 발목이 잡히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외에도 밀란은 최종전 피오렌티나전 5-1 승리로 UEFA 유로파리그 직행권을 그리고 아탈란타는 최종전 칼리아리전 0-1 패배에도, 피오렌티나가 승점 확보에 실패한 덕분에 7위로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또 하나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강등권 싸움에서는 결국 크로토네가 나폴리전 패배로 1부리그 잔류에 실패하게 됐다. 우디네세와 스팔 그리고 키에보와 칼리아리 모두 1부리그 생존을 위해 최종 라운드에 사활을 걸었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 이 주의 명장면: 라치오 2-3 인터 밀란 / 후반 36분 베시노(인테르)

한 편의 드라마였다. 쉽지 않았다. 이전 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덜미를 잡혔고, 비기거나 진다면 또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게 될 인테르였다. 이번에는 달랐다. 패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 막판까지 상대를 괴롭혔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4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될 인테르다. 오랜 기간 이어진 갈증을 단번에 씻어낸 승리였다. 골 득실에서도 밀렸지만,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가 인테르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예상대로 흥미로운 전개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인테르의 자책골로 라치오가 앞서 갔고, 이후 담브로시오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안데르송이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던 중 후반 33분 인테르가 이카르디의 페널티킥골로 2-2 균형을 맞췄고, 후반 36분 기다렸던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로조비치가 공을 올려줬다. 문전 혼전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베시노가 중앙에서 공을 받은 이후 그대로 머리로 내리찍었다. 베시노의 머리를 떠난 공은 바운드 이후 그대로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 환상적인 그리고 결정적인 득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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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경기: 유벤투스 2-1 엘라스 베로나

프로 세계에 의미 없는 경기란 존재하지 않지만, 단순히 순위 싸움만 놓고 보면 이번 라운드 열리는 경기 중 가장 주목도가 낮은 경기가 바로 유벤투스와 베로나의 맞대결이었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7연패를 확정 지었고, 베로나의 경우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유벤투스에서의 부폰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역사 그 자체로 불리는 부폰의 고별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기였다. 예상대로 유벤투스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경기 이후였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한 대 모여, 17년이라는 긴 시간 팀을 위해 애써준 부폰을 위해 헹가래를 하며 레전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부폰뿐 아니라, 유벤투스 7연패의 주축 멤버 중 하나였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의 유벤투스 고별전이었다. 아사모아도 마찬가지였다. 

# 이 주의 팀: AC 밀란 5-1 피오렌티나

직전 라운드 아탈란타전 2-2 무승부로, 6위권 사수를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던 밀란, 경기 전 가투소 감독이 30km 행군을 약속할 만큼 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치른 시즌 최종전 그간 밀란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마지막 경기에 이르러서야, 올 시즌 밀란에 기대했던 모습이 모두 나왔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칼리니치다. 밀란 최악의 7번이라는 오명을 썼던 그는 친정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전방과 2선을 오가는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후반 4분에는 쐐기골을 박았다. 그보다 더 주목할 포인트는 쿠트로네다. 올 시즌 밀란의 가장 큰 수확으로 불렸던 그는 중앙보다는 좀 더 측면에서 선발 출전했음에도 특유의 위치 선정을 무기로 두 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왼쪽 윙어로 나선 찰하놀루는 1골 3도움을, 계륵으로 불렸던 보나벤투라 역시 득점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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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악의 선수: 스테판 데 브라이(라치오 2-3 인테르)

억울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데 브라이의 최종전 선발 출전은 악수가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와 결별하는 데 브라이, 그간 팀의 후방을 책임진 믿을맨으로 불렸지만, 인테르와의 최종전에서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카르디에게 동점골을 허용, 역전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하필 데 브라이였다. 데 브라이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는 바로 인테르다. 인자기 감독은 이와 관계없이 데 브라이를 출전시켰고, 데 브라이 역시 그간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라치오를 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실수 한 번으로 역적이 됐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주요 이슈
- 유벤투스가 7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나폴리와 로마 그리고 인테르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 라치오가 5위로 밀려나면서 밀란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7위 아탈란타도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됐다.
- 라치오의 데 브라이 그리고 유벤투스의 리히슈타이너와 아사모아 그리고 부폰이 고별전을 치렀다.
- 나폴리전 1-2 패배로 크로토네의 강등이 확정됐다. 전 라운드 라치오전 2-2 무승부로 잔류의 불씨를 살렸지만, 하필 상대가 나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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