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 위클리] 나폴리-유베 2강 체제 속.. 베로나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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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개막전에서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하며 2강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후반기 개막전에서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하며 2강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라치오 역시 키에보 베로나에 5-1로 승리를 거두며 3위 입성에 성공했고, 기대를 모았던 인터 밀란과 로마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밀란의 경우 칼리아리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삼프도리아 역시 난적 피오렌티나에 3-1로 승리했다.

# 최고의 순간: 후반 20분 드리스 메르텐스 (나폴리) VS 아탈란타 1-0 승 

아탈란타 원정은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일전이다. 지난 시즌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아탈란타는 역동적인 경기 운용을 앞세워 리그 4위를 차지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아탈란타는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력을 무기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후반기 첫 경기 베르가모 원정길에 나선 팀은 다름 아닌 선두 나폴리였다. 나폴리가 더 강할지라도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었다. 예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두 팀 모두 기본적으로 공격 전개가 빠르다. 서로 치고 받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나폴리는 성공했고 아탈란타는 실패했다. 승패의 향방을 가린 건 후반 20분이었다.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상황에서 카예혼의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진 행운의 결승포였다. 메르텐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간 나폴리는 아탈란타의 공격진을 모두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 최고의 선수: 프랑크 케시에 (AC 밀란) VS 칼리아리 2-1승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밀란은 여전히 불안했다. 팀 색채는 물론, 경기력 역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밀란 선수들의 연이은 부진 속에서도 케시에의 존재는 독보적이었다. 패할 수도 있던 경기를 뒤집은 선수 역시 케시에였다. 전반 8분 밀란은 바렐라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다녔다. 그렇게 전반 36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케시에가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6분 뒤에는 칼리니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2-1로 뒤집은 케시에다.

이날 케시에는 멀티골은 물론이고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중원에서의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기선 제압 실패 그리고 이른 시간 선제 실점으로 위기를 맞이했던 밀란이었지만, 케시에 덕분에 경기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리그 순위 역시 7위까지 상승한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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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팀: SSC 라치오 (VS 키에보 베로나 5-1승)

막강한 화력이다. 라치오의 공격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키에보와의 홈 경기에 나선 라치오는 전반 23분 루이스 알베르토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2분 뒤 라도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푸치아렐리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동점 골 실점 이후 라치오 선수들은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 31분 파롤로의 패스를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라치오의 화력은 여전했다. 루카스 레이바의 패스를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다시금 득점으로 연결했고 바스토스 그리고 나니가 릴레이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5-1로 승리했다. 다만 대승에도 마냥 웃을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승리는 고무적이지만, 주포 치로 임모빌레가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상태, 카시에도의 복귀 임박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임모빌레의 라치오 내 영향력을 고려하면 여간 슬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최악의 선수: 브루노 수쿨리니(엘라스 베로나) VS 크로토네 0-3패

레드 카드 수집가, 올 시즌 수쿨리니는 유독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록이 말해준다. 총 4장의 옐로 카드와 3번의 퇴장 처분을 받았다. 지금까지 수쿨리니가 나선 경기 수가 16경기(15경기 선발)임을 고려하면 3경기에 한 번꼴로 퇴장을 받은 셈이 됐다. 크로토네전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불필요했다. 후반 16분 수쿨리니는 과격한 태클로 퇴장 처분을 받았다. 수쿨리니의 태클을 본 주심은 가차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뜩이나 크로토네에 밀린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처했으니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베로나였다. 결과는 0-3, 완패였다. 이미 수쿨리니 퇴장 전 두 골을 내준 상황이지만, 시즌 3번째 퇴장을 당한 수쿨리니로서는 팀 패배에 따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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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팀: 엘라스 베로나 (VS 크로토네 0-3 패)

최악이다. 수적 열세를 고려해도 같은 강등권팀끼리의 맞대결이라 하기에는 이해가 안 가는 스코어다. 경기 시작 전만 하더라도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들을 대거 출전시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신입생들은 기대 이하였고, 같은 강등권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전력 차가 뚜렷했다. 리그 4연패, 베로나의 처참한 기록이다. 밀란전 3-0 대승이 신기할 정도다.

공수 모두에서 크로토네에 밀린 베로나다. 경기 시작 3분 만의 바르베리스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이했고 후반 들어서는 스토이안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적 열세에 처한 후반 22분에는 페데리코 리키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그나마 다행은 최근 분위기 좋은 베네벤토가 볼로냐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점이다. 베네벤토까지 이겼다면 승점 3점 차까지 좁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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