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위클리] 유베-나폴리 양강 체제 속 불붙은 UCL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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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스팔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나폴리가 제노아를 제압하며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치열하다. 지난 라운드에서 마침내 리그 선두로 올라섰던 유벤투스, 주중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지만, 스팔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치른 경기에서 나폴리는 제노아를 1-0으로 제압하며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선두 경쟁도 치열하지만, 로마와 인터 밀란 그리고 라치오와 AC 밀란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삼프도리아 원정길에 오른 인테르는 이카르디가 네 골을 터뜨리면서 5-0으로 승리했고 밀란은 안드레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키에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로마 역시 크로토네에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지만, 초반과 달리 얇은 선수층 탓에 고전 중인 라치오는 볼로냐와 1-1로 비기며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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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명장면: 후반 27분/ 라울 알비올 나폴리 VS 제노아
치열하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나폴리,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모두 포기할 만큼 리그 우승을 향한 남다른 의욕을 보여줬지만, 로마전 패배에 이어 인테르전 무승부로 유벤투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지는 시련을 맛봐야 했다. 그러나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 유벤투스가 스팔과의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벽에 고전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치른 제노아전에서 나폴리는 알비올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깔끔한 결승골이었다.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0-0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27분 기다렸던 나폴리의 결승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알비올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카예혼이 올려준 공을 알비올이 깔끔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 이 주의 경기: AC 밀란 3-2 키에보 베로나

짜릿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승부였다. 전반 10분 밀란의 하칸 찰하놀루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후 선제 득점을 터뜨렸지만, 전반 33분 키에보의 스테핀스키가 동점골 터뜨린 데 이어, 1분 뒤에는 잉글렌제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후반 7분 쿠트로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고, 스코어는 2-2가 됐다. 이마자도 쉽지 않았다. 워낙 위치 선정이 애매했던 탓에 심판은 VAR 판독을 거쳤고, 그 결과 득점으로 인정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후반 37분 기다렸던 결승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실바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쿠트로네의 몸을 맞고 나온 공을 실바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3-2를 만들었다. 이후 밀란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프랑크 케시에의 실축으로 4-2로 달아나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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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팀: 아탈란타(VS 엘라스 베로나 5-0)

화끈했다.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불렸던 아탈란타, 올 시즌에는 몇몇 주축 선수의 이탈로 그 상승세가 꺾이는 듯 싶었지만, 화력 만큼은 여전했다. 그리고 베로나를 상대로 그야말로 막강한 화력쇼를 뽐내며 5-0 대승을 거뒀다. 베로나전 아탈란타 승리의 주역은 일리치치다. 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크리스탄테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아탈란타는 이후에도 지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각 일리치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상대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분과 후반 24분 일리치치가 다시금 릴레이골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후반 3분에는 특유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그리고 24분에는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다시금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탈란타는 2분 뒤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최종 스코어 5-0으로 베로나에 승리했다.

# 이 주의 선수: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VS 삼프도리아 5-0승)

세리에A 통산 100호골 그리고 인터 밀란 이적 후 100번째 득점, 이카르디에게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삼프도리아전이었다.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대기록을 달성했고, 인테르 역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웃을 수 있었다. 이카르디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활발한 움직임은 없었다. 동료 공격수와의 연계 플레이도 미미했다. 그러나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6번의 슈팅 중 4골이 나왔다. 

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세리에A 100호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31분에는 환상적인 발 뒤꿈치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43분에는 왼발로 해트트릭을 그리고 후반 5분에는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인터 밀란 이적 후 100호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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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악의 팀: 삼프도리아(VS 인터 밀란 0-5패)

심상치 않다.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지만, 두 경기에서만 9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한 삼프도리아다. 아탈란타가 베로나에 승리한 탓에 두 팀 승점 차도 동률이 됐다. 밀란이 치고 올라가면서 6위와의 승점 차 역시 6점으로 벌어졌다. 흔들리고 또 흔들렸다. 이카르드의 결정력도 좋았지만, 그 전에 수비 자체가 불안했다. 결과는 0-5 대패였다. 이대로라면 시즌 목표인 유럽 대항전 진출도 무산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주요 이슈

- 이카르디가 네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세리에A 통산 100호골 그리고 인터 밀란 이적 후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 밀란의 안드레 실바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 2018년 이후 리그 경기에서 무실점 중인 유벤투스가 스팔전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0-0 무승부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위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승점 차는 이제 2점이다.

- 밀란의 UEFA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지난 라운드 아스토리의 사망으로 연기됐던 밀란 더비의 일정이 확정됐다. 두 팀은 내 달 5일 오전 1시 쥐세페 메아차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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