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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치오위클리] 결국은 유벤투스.. 안갯속 4위 경쟁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7연패. 유벤투스가 로마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1/2012시즌 이후 리그 7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4연패를 달성하며, 다시금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통산 34번째 우승이다.

반면 나폴리는 지난 두 경기에서의 실책이 뼈아팠다.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나폴리는 2-0으로 승리했지만, 이전 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유벤투스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탈란타와 밀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피오렌티나가 칼리아리에 덜미를 잡히면서 밀란은 자동으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아탈란타의 경우 최종전에서 칼리아리에 패할 경우 7위 사수에 비상이 걸린다. 물론 밀란과 피오렌티나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갈릴 전망이다. 밀란으로서도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확보했지만 2차 예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오렌티나에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탈란타와의 승점 1점 차는 여러모로 부담스럽기 때문.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45분 안드레아 마시엘로 (아탈란타 1-1 AC 밀란)

치열했고, 거칠었다. 단순한 리그 경기 이상의 치열함이었다.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경기 자체가 화끈했다. 예상보다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6위 자리가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했다. 아탈란타에서는 톨로이가 퇴장을 그리고 밀란에서는 몬토리보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후반 중반부터 두 팀은 10명씩 경기에 나서야 했다. 아탈란타에서 밀란으로 건너온 프랑크 케시에가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밀란이 1-0으로 앞서 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후반 막판 아탈란타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수비수 마시엘로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시엘로는 밀란 수비수 아바테를 앞에 두고, 헤딩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귀중한 동점골 그리고 팀에 승점 1점을 선물했다. 밀란으로서는 자력으로 6위를 확보할 기회를 놓쳤고, 아탈란타는 자칫 7위 수성에 비상이 걸릴 수 있었지만 이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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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경기: AS 로마 0-0 유벤투스

싱거웠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로마였지만 세밀함은 부족했다. 사실상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만큼,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되는 유벤투스는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로마의 경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지만, 나잉골란의 퇴장이라는 악재마저 겹치며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결정력 부재는 여전했고 자신의 안방에서 유벤투스 우승의 들러리가 됐다. 

# 이 주의 팀: 크로토네 2-2 라치오

지난 시즌 극적으로 세리에A에 잔류했던 크로토네, 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치른 라치오와의 홈 경기에서 크로토네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부리그 생존 가능성 여지를 남겼다. 다음 라운드 나폴리전에서 승리하고, 스팔이 삼프도리아에 패한다면 크로토네는 1부리그에 남게 된다. 물론 나폴리를 상대로 크로토네가 무승부만 거둬도 가능하다. 다만 삼프도리아가 스팔에 승리해야 가능한 일이다.

라치오도 급한 건 마찬가지였지만, 1부리그 잔류를 원하는 크로토네의 바람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룰리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넣으며 라치오가 포문을 열었다. 흔들릴 법했지만, 크로토네는 전반 29분 시미가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체치리니가 역전골을 가동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39분 라치오의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동점 골을 가동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라치오 발목 잡기 그리고 1부리그 생존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고무적인 무승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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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 최악의 팀: 인테르 1-2 사수올로

우디네세전 4-0 승리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던 인테르, 그리고 치른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다. 게다가 라치오가 크로토네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지만 자멸했고, 결국 라치오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고질적인 약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전반기 내내 인상적이었던 측면 공격이 막혔고, 믿을맨 이카르디 역시 전방에서 고립됐고 부진했다. 이에 인테르는 폴리타노와 베라르디에게 연속해서 실점하며 흔들렸다. 하피냐의 만회골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1-2, 가장 중요한 순간 무너지면서 다음 라운드에 대한 부담감만 늘어난 인테르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주요 이슈

- 이승우가 엘라스 베로나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 유벤투스의 7연패가 확정됐다. 주 중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4연속 더블을 기록 중인 유벤투스다.

- 라치오와 인테르가 최종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걸고 단두대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라치오로서는 패하지 않는 게 관건이다.

- 강등권 싸움이 치열하다. 우디네세가 베로나에 승리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났고, 크로토네와 스팔이 강등 위기에 처하게 됐다. 스팔은 삼프도리아를 그리고 크로토네는 나폴리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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