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은퇴 암시 "지단 발자취 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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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은퇴 의사 밝힌 카카, 휴식 후 지도자로 복귀 원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미국 무대에서 현역 생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카카(35)가 은퇴를 고려 중인 모양이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처럼 되고 싶다는 게 그의 새로운 바람이다.

카카는 지난 2014년 AC밀란, 상파울루를 거쳐 올랜도 시티로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는 올랜도에서 2015년 30경기, 2015년 24경기, 그리고 올 시즌 15경기로 갈수록 부상이 잦아지며 몸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카카와 올랜드의 계약은 오는 12월에 종료된다. 본인이 스스로 결정만 한다면 카카는 구단의 동의없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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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카카는 최근 브라질 스포츠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를 통해 "더는 축구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끝날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며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카카는 "이제는 내 몸이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반응을 못하고 있다"며, "경기를 치른 후 다음 경기까지 몸상태를 회복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카카는 "지단처럼 커리어를 쌓고 싶다"며, "그는 현역 은퇴 후 시간을 두고 준비한 후 스스로 감독이 되겠다는 결정을 했다. 유소년 팀 감독부터 시작한 그의 길을 나도 따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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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매년 서로 발롱도르 수상을 두고 경쟁하기 전(2007년) 마지막으로 이 상을 받은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밀란에서 2005-06 시즌부터 2008-09 시즌까지 매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네 시즌간 단 한 번도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후 카카는 친정팀 밀란, 상파울루에서 짧게 활약한 후 2015년부터 올랜도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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