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는 2007년 AC밀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호날두와 메시를 각각 2, 3위로 밀어내고 발롱도르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기 전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제 3의 선수로 이후 발롱도르는 매년 메시(5회) 혹은 호날두(4회)의 품에 안겨왔다.
현재 미국 MLS 올랜도 시티에서 뛰고 있는 카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네이마르가 향후 메시-호날두 시대를 끝낼 수 있는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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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는 ‘골닷컴’을 통해 “축구는 정확한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지만 난 네이마르가 발롱도르 수상을 위한 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아주 잘 하고 있고, 훌륭한 폼을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물론 발롱도르 수상엔 팀 우승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바르셀로나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난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그는 모든 것을 쉽게 만든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아주 즐기고 있다”고 네이마르를 칭찬했다.
끝으로 카카는 “아마도 올 시즌엔 다시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탈 것이다”며 “하지만 미래에는 네이마르가 될 것이다. 난 그렇게 되길 바란다”며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네이마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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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5세인 네이마르는 지난 2015년 한 차례 발롱도르 3위에 오른 적 있다. 카카가 현재 네이마르의 나이에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메시와 호날두가 첫 수상할 때 나이는 각각 22세, 23세였다.
워낙 큰 산인 메시와 호날두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기에 네이마르의 발롱도르 수상이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카카의 예상처럼 네이마르가 두 선수의 시대를 끝내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