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nedine Zidane Real MadridGetty

카시야스의 옹호 "리그 우승 못 해도 지단을 비난해선 안 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케르 카시야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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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레알이 위기에 놓이자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곧바로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데에 이어 수페르코파에선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더 명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팀 사정이 녹록지 않은 점도 있지만, 하위권 팀들에 충격 패를 당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코파 델 레이에서 2부 리그 팀 CD 알코야노에 무너지면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챔피언스리그와 수페르코파에서는 각각 첼시와 빌바오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유일하게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확률이 높지는 않다. 사실상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지단 감독은 현지 언론과 팬으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경질설까지 나돌았다. 결국 시즌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레알의 전설이자 과거 선수 시절에 함께 뛰었던 카시야스가 지단 감독이 마지막 가는 길을 응원하기 위해 옹호에 나섰다.

카시야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서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지단 감독은 어떤 비난도 받아서는 안 된다. 그가 지금까지 성취한 것들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고, 극소수만 할 수 있는 업적이었다"며 지단 감독을 감쌌다.

이어 "나는 이번 시즌 레알이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주말에 바야돌리드가 우리의 우승을 도와줬으면 한다. 행운이 따르기를 바라며, 우리가 조금만 더 힘내서 라리가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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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카시야스의 말대로 지단 감독은 레알에서 대업을 달성했다.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라리가 우승 2회를 포함해 각종 대회에서 8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경기 무패(40경기), 라리가 역대 최다 연승(16경기), 유럽 축구 최다 경기 연속 득점(73경기) 등 각종 기록도 세웠다. 명실상부 레알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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