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nda vs argentina

치치 감독 "아르헨보다 브라질이 더 잘 했어"

아르헨티나보다 브라질이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러시아 월드컵 이후 치른 친선전에서 4연승을 기록한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질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수페르 클라시코(이벤트 친선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린 미란다의 득점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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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치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치치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위해 득점 기회들을 만들었지만, 브라질이 더 잘했다. 그리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골로써 보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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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우리 팀은 경기에 집중했고, 코너킥 상황은 우리가 경기에 쏟아부은 것들에 대한 결과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결승골 주인공인 미란다 역시 "팀원들을 도울 수 있어서 만족한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신나고 보람찬 일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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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16년 전인 오늘 내 아내를 만났기에 더욱 신난다. 골을 넣기란 쉽지 않다. 내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 입맞춤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팀은 브라질이었지만 기대했던 골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올려준 공을 미란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최종 스코어 1-0으로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경기였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여주며 고개 숙였던 브라질이지만, 이후 열린 친선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에이스 네이마르에 대해서도 재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에도 대표팀 에이스였던 네이마르는 측면에서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풀어주며 브라질 공격에 힘을 보탰다. 득점은 없었지만 대신 날카로운 킥으로 후반 추가 시간 미란다의 결승포를 이끌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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