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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 감독, "브라질 공격 DNA 되찾아야 할 것"

AM 12:20 GMT+9 18. 9. 13.
Brazil El Salvador Friendly 11092018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삼바 축구의 부활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이후 치른 두 번의 친선전에서 7골을 가동한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열린 엘 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미국전 2-0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두 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오랜만에 자신감을 찾은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치치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가 브라질 축구의 DNA라며 2경기에서 7골을 가동한 공격진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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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그는 "축구에 대한 아이디어는 상대방이 누군지와 관계 없이 바귀지 않는다. 공을 소유하며 계속해서 공격하고 움직이는 것이 (우리의) 축구 방식이다. 이는 우리의 특징이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브라질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이를 유지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았다. 그래서 다양한 선수들의 활용이 필요하다. 가장 기뻤던 점 중 한 가지는 상대의 기술적인 레벨에 관계 없이, 우리 선수들이 즐거움을 느끼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재개했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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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브라질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높은 압박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것뿐 아니라, 공격적인 DNA를 갖추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로테이션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라며 삼바축구 본연의 모습을 찾은 점을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월드컵 노선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특유의 삼바축구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공을 탈취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는 일명 '콤팩트 사커'다. 또 다른 하나는 실리 축구다. 화려함은 뒤로 제치는 대신, 단단함과 선수진의 개인 기량을 활용한 전술이다.

펠레 시대를 거쳐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당시만 하더라도, 브라질은 공격 축구를 주무기로 삼았지만,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실패 이후 둥가 체제에서는 실리 축구로 전환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팀으로서는 완성됐지만 선수 개인 기량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뚜렷한 색채가 없었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공격적인면보다는 실리적인 면을 강조했지만, 결과는 8강 탈락이었다. 

이를 인지한 탓일까? 치치 감독은 자신의 2기 첫 멤버로 공격적인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다. 미국전에서는 네이마르-피르미누-코스타로 3톱을 구성했고, 엘살바도르전에서는 히찰리우송과 에베르통 등,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실리축구로 실패를 본 만큼, 브라질 특유의 삼바 리듬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