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홈 경기에서 완패한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31)가 오히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요코하마에서 가나를 상대한 평가전에서 전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내달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약 2주 앞둔 일본은 지난달 경질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후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아키라 감독은 주장 하세베 마코토(34)를 중앙 수비수로 세우고, 그의 좌우에 마키노 요모아키(31), 요시다 마야(29)를 배치하는 백스리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미드필더 이미지가 강한 하세베가 최근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주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게 니시노 감독이 이런 결정을 한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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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은 발이 빠른 가나 공격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이날 슈팅을 무려 19회나 기록하고도 무득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렸다. 최전방 공격수 오사코 유야를 필두로 왼쪽에는 우사미 다카시, 오른쪽에는 혼다가 나섰으나 끝내 누구도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이어 후반에 교체 투입된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시바사키 가쿠 등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혼다는 고전 끝에 가나에 패한 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감독 교체 탓에 전력이 불안정해진 건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일본 언론을 통해 "어떻게 봐도 오늘 경기는 분명히 우리가 발전해야 하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줬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부진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앞만 보고 있다. 우리 선수 중 누구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다. 당연히 빠른 시일 내에 발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로 뭉쳐 긍정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다. 최고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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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을 마친 일본은 곧 스위스 루가노로 건너간다. 일본은 내달 9일 새벽 2시 스위스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밤 10시 5분에는 오소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이후 일본은 러시아 카잔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일본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