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준비 이근호, 분위기도 경기력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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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을 결장한 이근호가 북한전 출전을 준비한다.

[골닷컴, 일본 도쿄] 서호정 기자 = 이근호는 컨디션 난조와 무릎 이상으로 중국전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은 2골을 넣으며 이근호가 빠진 상황에서도 공격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전방에서의 압박과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가 느슨해지자 결국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북한전에는 이근호가 돌아온다. 이근호는 10일 일본 도쿄 조후시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서부구장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울산에서 살짝 무리가 와 코칭스태프 배려로 쉬었다. 일본에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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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A매치 2연전에서 4-4-2 포메이션의 공격 축으로 손흥민과 함께 활약했던 이근호는 대표팀 부활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유럽파가 없는 이번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그러나 울산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 훈련 중 열린 고려대와의 두 차례 연습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무릎에 물이 찬 것으로 알려졌다. 무릎 연골에 무리가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박지성, 박주영도 시즌 중 수 차례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다. 이근호는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속팀에서 소화했다. 대표팀도 잇달아 소집된 상태다. 

다행히 이근호 본인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심하진 않다.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것"이라며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몸이 완전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픈 건 없다. 오늘, 내일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북한전 출전을 예고했다. 

중국전을 벤치에서 지켜 본 그는 2-2 무승부로 끝난 경기도 평가했다. “긍정적인 부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른 실점은 좀 더 버텨야 했다”라며 아쉬웠던 부분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서는 "실점 뒤 빨리 회복하고 동점, 역전을 만든 부분은 긍정적이다. 김신욱 합류 뒤 다른 패턴의 득점이 나온 부분도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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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0-1로 아쉽게 패한 다음 상대 북한에 대해서는 "수비시에는 전원이 참가해 밀집된 형태로 공간을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후반전 역습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상대 역습시 빈틈이 있다고 본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며 "가운데에 상대 선수가 많다면 양 측면에서 공간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호는 복귀를 통해 대표팀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자신이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염기훈에 이어 두번째로 고참인 그는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분위기가 가라앉아 득이 될 게 없다. (염)기훈이 형과 주도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고 있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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