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에디터 = '세계 최고의 선수'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만 3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식습관 변화' 였다.
9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지난 10년 간 평균 4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일 기미가 없다"며 "그의 식습관 변화가 그 요인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10대 시절 패스트 푸드와 탄산음료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하지만 오랜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식습관을 변화시켜야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식습관 문제로 인해 선수 생활이 길고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2008년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식습관 문제로 다툰 일이 많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드레싱 룸의 음료수 기계를 제거하라고 구단에 요청할 정도로 메시는 남다른 식탐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메시는 그가 좋아했던 코카콜라, 아이스크림, 사탕들을 끊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메시는 평소 오랫동안 최상의 폼을 유지하는 것, 부상을 피하는 방법, 경기 전에 구토하는 증상과 같은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자신의 휴가 일부를 반납하면서까지 유명한 영양사를 찾아가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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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메시는 2014년 이탈리아 영양 학자로 유명한 줄리아노 포사(Giuliano Poser)를 만나 그의 조언에 힘 입어 지금까지 최상의 폼을 유지할 수 있었다. 포사는 메시에게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습관을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줄리아노 포사의 식이 요법은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과 정제된 곡물이 근육 회복과 일반 회복의 적이라는 생각에 기반을 두었다. 통곡 쌀로 만든 파스타가 메시의 주요한 변화였고, 신선한 과일, 말린 과일, 견과류, 씨앗 그리고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샐러드 또한 변화의 핵심이었다.
이로써 메시는 수년간 고기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고기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필수적인 것이었다.
메시는 2006년과 2013년 사이에 총 11번의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식단을 변경한 이후 신체적 후유증을 극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경기 전 구토하는 증상 역시 없어졌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 영양 연구팀을 이끄는 마리아 안토니아(Maria Antonia Lizarraga Dallo) 박사에게 식이요법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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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조언 역시 포사와 비슷했다. 그는 경기 후 가능한 한 빨리 파스타 샐러드 또는 초밥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했다. 뿐만 아니라 메시에게 술은 당연히 금지되었고,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어류의 섭취가 권장되었다.
메시는 이와 같이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통해 경기력을 유지하고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3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