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Djemba Djemba Manchester United 2003Getty

추억의 이름 '맨유 출신' 젬바-젬바, 은퇴 선언…11개국 세계일주 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에릭 젬바-젬바가 현역 생활을 끝내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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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젬바-젬바가 40세 나이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인 젬바-젬바는 프랑스 낭트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드러내더니 2003년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는 젬바-젬바를 향한 기대감이 남달랐다. 특히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주장 로이 킨의 후계자로 지목했을 정도다.

젬바-젬바는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솔 캠벨을 향한 거친 태클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시즌 동안 통산 39경기를 뛰면서 2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빅클럽에 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고, 결국 2005년 1월 맨유를 떠났다.

맨유를 떠난 이후 그의 선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아스톤 빌라, 번리, 카타르SC, 오덴세 BK, 하포엘 텔아비브, 파르티잔, 세인트 미렌, 첸나이, 바양카라, 샤토브리앙, 발로베까지 무려 11개의 팀을 돌아다녔다. 국가만 해도 잉글랜드, 카타르, 덴마크, 이스라엘, 세르비아, 스코틀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스위스 10개국이다. 카메룬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했으니 무려 11개국을 돌아다닌 셈이다.

가장 최근에 뛰었던 클럽은 스위스 발로베-발레게스였다. 이 팀은 스위스 5부 리그에 속해있다. 사실상 젬바-젬바는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 갖고 끝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40세에 접어든 그는 더는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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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바-젬바는 "오늘 공식적으로 축구에서 은퇴한다"면서 "나는 카메룬에 아카데미가 있으며 그곳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 선수가 되는 방법과 축구 선수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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