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리티에 감독이 2연패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봤다며 남은 기간 동안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 또 그는 팀의 투쟁심과 사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중국인이 대표팀 감독을 지휘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은 8일 자정(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호주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베트남보다 골 득실에서 밀리며 B조 최하위(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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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느 때보다 열중이다. 유일한 참가 경력이 2002 한일 월드컵인데 20여 년 만에 본선 무대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방대한 지원이 들어가고 있다.
원래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중국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명목으로 해외 선수들의 자가 격리 방침을 내세웠다. 결국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가 격리 면제 조건을 갖춘 중립 지역 중동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하였고 일찍이 카타르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특히 9월부터 11월까지 약 80여 일 간의 장기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조직력 가다듬기에 몰두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었다. 또 리티에 감독과는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힘을 실어 주었다. 선수단, 코칭 스태프, 조리사 등을 포함하여 약 80여명의 인원이 카타르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다. 여기에 엘케손, 알랑, 타이스 브라우닝, 알로이시오 도스 산토스 등 다수의 귀화 선수까지 포용하며 최적의 결과를 기대했다.
일정도 중국에 유리하다. 1,2차전을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치르며 3차전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른다. 4차전은 근방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이며 다시 5, 6차전을 홈과 같은 카타르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 호주와의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치욕을 맛봤다. 일본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꿈꾸었지만 사실상 수비에만 총 9명을 배치하는 등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중국은 90분 내내 총 슈팅 3개만 기록하였을 뿐, 유효 슈팅 하나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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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리티에 감독은 "내용에는 만족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필사적으로 싸웠다. 모든 최종예선이 그렇듯 필승의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했다. 솔직한 평도 내놓았다. 그는 “솔직히 호주와 일본 모두 우리와 실력 차가 있다. 좋은 상대였으며 아시아 최강의 수준인 그들의 템포에 따라가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리티에 감독은 “대신 한 달 동안 부족한 점을 보충하겠다. 의미 있는 친선전 상대를 찾아 경기력 개선도 하고 싶다”라며 보완점을 찾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선수들의 투쟁을 칭찬하며 “중국 대표팀은 중국인 감독이 이끌어야 더 강해진다고 믿는다. 국가와 동료를 위해 하나되는 팀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중국인 뿐이다”라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