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FC서울의 고요한이 결승골로 팀의 최하위 탈출을 도왔다. 그는 팀이 이렇게까지 된 이유에는 선수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승리를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대결에서 고요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5무 7패의 부진을 딛고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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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은 경기 후 “기쁘다. 박주영 형을 비롯하여 기성용, 지동원 그리고 박진섭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든 이기려 노력했고 하나가 되어 승점 3점을 가져오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첫 골이자 2019년 7월 제주전 이후 약 2년 만에 골을 넣었다. 이에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과거 포항 원정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이번 골의 반대편 자리에서 골을 넣었다. 그래서였는지 경기 전부터 기분이 좋은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서울은 이번 승리 전까지 1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박진섭 감독은 포항전 승리 후 “1승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그동안 팬들께 너무 죄송했다.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과 믿음을 보여주시면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며 반전을 약속했다.
고요한 역시 “부상에 많이 시달려서 감독님과 팀에 힘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 부상 복귀 후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뒤늦게나마 힘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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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도 잊지 않았다. 2018시즌 부진으로 한 차례 강등 위기를 겪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힘들었다. 사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계속 실수가 생긴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부담감을 덜어주려 노력했고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 수비부터 탄탄히 하자고 했고 승점 1점만이라도 가져갈 수 있도록 강조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선수들이 만들었다. 처음부터 잘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탓이다. 이제 부담을 내려놓고 이기기 위해 뛰어야 한다. 나부터 앞장서겠다”라며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팀의 반등을 돕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