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k hyun jungettyimages

최고의 11월 보낸 석현준, 다음은 파리생제르맹이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공격수 석현준(26, 트루아)이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부르, 19일 디종전에 이어 26일 앙제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12~14라운드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덕에 트루아는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11위) 

석현준은 앞선 2경기에선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을 활용한 헤더로 골을 낚았다. 앙제전에선 발이 빛났다. 사무엘 그랑시에가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공을 오른쪽 골문 하단을 찌르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요 뉴스  | "[영상] 부폰, 월드컵 탈락 속에 눈물의 은퇴"

그는 날카로운 골 감각을 유지하던 흐로닝언(2011년), 세투발(2015년) 시절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퍼부은 적이 있다. 최근, 분위기를 타는 스타일이란 사실을 재입증하며 각기 다른 3개의 리그에서 3연속골을 만드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번 11월은 환상적이었단 표현이 적당할 듯하다. 포르투 1군에 속하지 못하고, 임대팀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등의 시련을 겪은 뒤 트루아에서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 몸상태가 좋을 때의 슈팅 모션이 나오고 있다.

허나 3골의 제물이 된 팀 수준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스트라스부르, 디종, 앙제의 현재 순위는 각각 18위, 12위, 17위다. 스트라스부르는 팀 최다실점 공동 1위(26골), 앙제와 디종은 공동 3위(23골)에 위치했다. 수비에 허점 많은 중위권 및 하위권 팀을 상대로 골을 낚았다는 얘기다.


주요 뉴스  | "​[영상] 호주, 온두라스 꺾고 4회 연속 월드컵 진출"

석현준이 내년 3월, 1년 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려면 앞으로
연이은 평가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특히 12월에는 1일 파리생제르맹(원정) 10일 모나코(원정) 21일 올랭피크마르세유(원정) 등 살인적인 원정 3경기가 예정됐다. 골이 아니더라도 리그앙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진가를 입증해야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재발탁할 명분이 생긴다. 

사진=게티이미지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